* 본 내용은 스토리 및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.
바이스의 뜻에 악이 있었다는 것을 영어공부를 오래 놓아서 잊어버렸다가 다시 기억해 냈다. 어스 이후로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인데, 생각해보니 어스도 3월 말에 개봉했구나...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니네.
여하튼 각설하고, 영화는 내내 공화당을 비꼬면서 동시에 보수뽕을 주입하는 듯했다. 나 또한 딕이 점점 실세 권력자가 돼가는 과정에서 괜히 희열감이 느껴졌고 미국 정치판도 진짜 개판이구나~ 싶으면서도 어떻게 사람들을 홀리고 이끄는지 경외했고 한편으론 욕하면서 즐겼다.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노래와 쿠키 영상까지 완벽했다. 나 또한 저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갖고 있어서... 언론과 미디어에 휘둘리고 진짜 정의가 뭔지 모른 채 살아왔고 아직까지 덮혀져 알 수 없는 사실 또한 많을 테니까 말이다.
최근은 아니지만 이슬람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인문학책 이슬람 학교를 읽게 되었는데, 거기서 설명해준 수니파 VS 시아파, 알카에다, 빈 라덴, ISIS 등 사전 지식이 영화를 보는데 아주 요긴하게 도움되었다. 영화 연출도 코믹하면서 웃긴 면도 많았다. 하지만 조지 W 부시 다리 달달 떨면서 연설문 읽는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의 무서움에 다리 떨고 있는 남자를 비춰주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.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 너무 무섭고... 저 양아취같지만 이게 헤게모니인가 싶기도 하고. 투표를 열심히 하고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는 이 생각은 정권이 바뀔 때나 뉴스를 볼 때마다 드는 항상 하는 다짐이다.
그리고 이 영화는 마지막 쿠키까지 너무 완벽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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